‘탕아’ 권아솔, WOCS 라이트급 챔피언 다니즈와 격돌

11‘돌아온 탕아’ 권아솔(27)이 현 브라질 종합격투기 단체 WOCS 라이트급 챔피언인 지오반니 다니즈(39)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다니즈는 정찬성을 누른 UFC 챔피언 조제 알도의 타격 코치이기도 하다.

권아솔은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리는 ‘로드FC 코리아3’에서 다니즈와 메인 이벤트에 출격한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히트 웰터급 챔피언과 국제전 6연승을 거둔 권아솔은 ONE FC에서 에듀어드 플라양에게 패한 뒤 군 복무했다.

지난해 전역한 그는 로드FC 케이지에 데뷔했는데 10월 나카무리 코지(29·일본)에게 생애 첫 TKO 패배를 당했다. 재기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이란의 모스타파 압둘라히(31)에게 1라운드 3분 31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따내며 부활했다.

지난 두 경기를 “연습경기로 생각한다”고 말한 권아솔은 “감각이 90% 이상 돌아왔다. 이번 대회부터 본 경기라고 생각하겠다”며 적극적인 공격을 예고했다. 권아솔과 다니즈 모두 펀치를 주무기로 하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여성 선수로는 두번째로 로드FC 케이지에 오르는 ‘타격 여제’ 함서희(27·팀 매드)도 일본의 신예 시노 밴후스(19)와 맞대결을 펼친다. 키 157㎝의 단신인 함서희는 앳된 얼굴과 다르게 일본의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 쥬얼스의 현 챔피언이다.

전 세계 여성 종합격투기 랭킹 톱10에 자리매김한 탈아시아급 선수로도 정평이 나 있다. 난타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반데레이 실바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로 ‘함더레이 실바’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갖고 있다. 현재까지 17번 케이지에 올라 12승 5패로 알찬 경험을 쌓고 있다.

이밖에도 로드FC 밴컴급 토너먼트 4강에 올랐던 문제훈(28·익스트림 컴뱃)과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 오른 김원기(30·MMA스토리)가 나란히 브라질 선수과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 로드FC 3호 연예인 파이터 고용석(20)도 케이지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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