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종합격투기 3월의 KO’ 주인공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MMA 정키’ 2일 선정 발표
UFC 웰터급 10위 김동현(33)이 ‘종합격투기 3월의 KO’ 주인공이 됐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MMA 정키’는 ‘2014년 3월의 KO’로 김동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현은 지난 달 1일(이하 현지시간) 마카오의 코타이아레나(관중 6,000명)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김 vs 해서웨이’의 메인이벤터로 나서 존 해서웨이(27·영국)에게 3라운드 1분 2초 만에 ‘스피닝 백 엘보’ 기술로 KO승을 거뒀다. 또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돼 상금 5만 달러(약 5,285만 원)를 받았다.
‘MMA 정키’는 ‘2014년 3월의 KO’ 선정 과정에서 모두 7경기를 후보로 올렸다. UFC는 김동현-해세웨이전 외에 고도프레도 페페이(27·브라질)-노드 나하트(29·미국), 댄 헨더슨(44·미국)-마우리시오 쇼군(33·브라질)까지 3경기가 대상이었다.
‘MMA 정키’는 김동현이 2013년 10월 9일 ‘UFC 파이트 나이트 29’에서 동체급 15위 에릭 실바(30·브라질)를 펀치 한 방에 KO 시킨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긴 어려웠다고 여겨졌음에도 해서웨이를 상대로 이를 해냈다고 호평했다.
해서웨이전 승리 후 김동현은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와 싸우든 지금과 달라질 것은 없다.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음 상대가 강해도 개의치 않는다. 타이틀 도전 기회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해세웨이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에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터프했다. 레슬링 기술은 생각보다 약했지만, 좋은 상대였다. 다만 공백기가 긴 탓인지 예리하지 못했다. 만약 거기서 (KO로)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나는 계속 전진, 전진, 전진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서웨이는 김동현전이 519일 만의 경기였다.
‘MMA 정키’는 김동현의 해서웨이전 승리가 ‘올해의 KO’ 후보감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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