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주(구례군청) 여자씨름 통합장사 올라

2014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 같은 팀 이다현 눞혀

htm_20140401163559520_59_20140401163804여자씨름계의 ‘늦둥이’ 조현주(31·구례군청)가 처음으로 통합장사에 올랐다.

조현주는 30일 경상북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28~30일) 통합여자장사에서 같은 팀의 이다현을 2대0으로 누르고 처음으로 통합장사에 올랐다.

조현주는 2013년 여자씨름에 데뷔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씨름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씨름을 시작하기 전까지 유도 선수 생활을 해서 힘과 기본기가 탄탄했고 게다가 179㎝의 좋은 신장에 신체 밸런스까지 좋았다. 그는 첫 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지난해 11월 대통령배에서 체급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통합장사에 처음 오른 것이다.

조현주가 이전에 비해 더욱 긍정적인 것은 기술적인 성장이다. 작년까지 조현주는 큰 신장과 힘을 이용한 들배지기에 주력했으나 이번대회 통합장사 결승전에서는 이다현을 밀어치기와 안다리되치기로 제압했다.

조현주는 “지금까지 씨름을 하면서 처음으로 통합여자장사를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 더욱 열심히 실력을 키워 다음대회에서도 통합여자장사를 차지하고 싶다”며“씨름의 매력은 힘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신체가 작은 선수라도 힘이 좋으면 큰 선수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대회 1부에서는 매화급(60kg이하) 박선·국화급(70kg이하) 최은지·무궁화급(80kg이하) 이다현(이상 구례군청), 2부에서는 매화급 박소연(경북포항)·국화급 박민정(용인)·무궁화급 황순남(경북포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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