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산태권도協, 실업팀 창단 위해 ‘청사진’ 필요

창단 의지만 있을 뿐 구체적 계획없어... 협회 내부 의견만 ‘분분’

[GTN TV = 정원걸 기자] 울산시태권도협회(이하 울태협)가 실업팀 창단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서명운동 이후에는 실업팀 창단을 위한 간단한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울태협의 추진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울산태권도협회 임원진실제로 지난 21일 종하 실내체육관에서 김옥태 사무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것도 확실한 게 없다, 할 말이 없다”고 말해, 서명운동 외에는 실업팀 창단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하고 있는 일이 실질적으로 없는 것으로 전했다.

이처럼 울산 시민의 오랜 염원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울태협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팀 창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공사의 울산 이전이 올해 10월 준공될 것으로 알려져, 울태협의 발빠른 대응이 더욱 절실하다.

한편 울태협이 벌이고 있는 서명운동에 대해, 석유공사 홍보팀 조정근 대리는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태권도 실업팀 창단한다는 사실도 금시초문이다”며 “확인된 사실이 없고, 전혀 들은바 조차도 없다”고 울태협의 실업팀 창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또, 울태협 내부에서도 의견만 분분할 뿐, 이렇다 할만한 계획이 없어, 울태협 집행부의 자질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울태협은, 현재까지 약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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