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청소년선수권 부활시동 ‘둘째날 金1 銀1′

IMG_0383한국 청소년 태권도가 전날의 부진을 씻었다.

한국은 24일 대만 타이페이 타이페이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둘째날 금메달과 은메달 한개씩을 수확했다. 23일 동메달 하나에 그친 한국은 이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더하며 종합우승을 향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것은 여자 -44kg급 박상은(대전체고)이었다. 박상은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다. 64강에서 게젤 카이루디노바(아제르바이잔)을 19대0, 32강에서 다니엘라 수자(멕시코)를 7대3으로 꺾었다. 8강에서 이탈리아의 이네세 타르비다를 KO로 물리친 박상은은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에마 리 디 지오반니를 13대7로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이란의 파테메흐 오무리하리스를 꺾으며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박상은은 2라운드에서 두번의 몸통공격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3라운드에서 귀중한 1점을 더한 박상은은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박상은은 판정 끝에 우세승을 거뒀다.

남자 -51kg급 ‘막내’ 서재하(한성중)는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막내 다운 패기와 막내 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준 서재하는 큰 점수차로 매라운드를 통과하며 여유있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를 만났다. 1라운드에서 주먹 공격으로 선제득덤에 성공했지만 2라운드 동점을 허용했다. 운명의 3라운드에서 통한의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이 후 한점을 쫓아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2대4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태권도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심판 판정 문제를 바로잡으려 했던 고(故) 전 모 태권도관장의 둘째아들로 이 대회에 참가한 남자 -48kg급 전민성(한성중)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강호’ 모하메드 아슬라니를 15대6으로 제압하며 메달꿈을 높인 전민성은 8강전에서 발렌틴 케게이(우즈베키스탄)에 10-10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몸통공격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남자 -73kg급 현진섭(강원체고)은 3라운드 마지막 8대9 역전패을 허용하며 8강에서 패했다. 여자 -63kg급 안은총(대전체고)은 첫 판에서 크로아티아의 마테아 옐리치에게 3대7로 패했다.

25일에는 남자부 -45kg급 지호선(강원사대부고), -68kg급 이승구(강북고), -78kg급 변길영(부산체고), 여자부 -42kg급 전진희(계산여고), -52kg급 채수인(국제고), -59kg급 한현정(강화여고)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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