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580) 나이든다는 것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누구는 나에게
나이가 드는 중이라고 했고,

누구는 내게
철이 드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나이든 철이든,
‘든다’는 건 사람이 들고 나듯이
무언가가 채워진다는 것.
 
봄꽃에 물이 들고 빠지듯
다른 색깔이 입혀진다는 것.
 
햇볕이 잘 들듯
많은 것을 수용 할 준비가 되었고,

밖으로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이답게
어질게 채워가는 당신을
경외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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