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지정 中 ‘선전 청소년지역훈련센터’ 공식 출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지정한 청소년 지역훈련센터가 3월 16일 중국 광동성 선전에서 공식 출범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선전체육학교(Shenzhen Sports School) 태권도장을 연맹 최초의 청소년지역훈련센터로 공식 지정하고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약 1,000평에 달하는 선전체육학교 태권도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태권도 전용 훈련 시설이다.
이날 열린 WTF 지정 청소년훈련센터 현판식에는 조정원 WTF 총재, 중국태권도협회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3년 11월 17일 제2회 아시아-유럽대륙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이 곳 학교에서 열렸다.
조 총재는 축사에서 “선전 WTF청소년훈련센터는 앞으로 이 지역 청소년 교육 및 훈련, 청소년 세미나 및 워크숍, 그리고 국제심판 및 코치, 태권도 행정가를 위한 훈련 장소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또한 나는 이 훈련센터가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공간으로도 사용되기를 바란다. 태권도가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확정되었기에 장애인올림픽에 태권도가 포함되는 것을 우리의 다음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태권도 겨루기가 최근 2020년 장애인올림픽 후보 종목으로 선정되었으며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내려진다.
선전체육학교는 전 세계에서 WTF가 지정한 다섯 번 째 지역훈련센터이며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WTF 최초로 지정한 지역훈련센터인 스차하이체육학교(Shichahai Sports School)에 이어 두 번째이다.
WTF가 2009년 지정한 두 번 째 지역훈련센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무사도(Musado) 센터이며, 세 번 째 센터는 같은 해 지정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으며, 네 번 째 센터는 이란 테헤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0년에 지정되었다.
태권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여, 러시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WTF 지역훈련센터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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