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사회적 관심과 공론화가 미래전략 바로미터”

태권도 4대기구-국회의원-문화단체 미래전략세미나 통한 공론도모

 

태권도 미래전략세미나가 10일 열렸다.

태권도 미래전략세미나가 10일 열렸다.

[GTN-TV=박진형 기자]  세계를 향한 태권도, 새로운 혁신을 통한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태권도세미나가 오늘(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려 발제자 및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내 태권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허건식 소마연구소 소장의 발제 및 ‘태권도 세계화 비전과 전략’에 관한 송종국 경희대학교 교수의 발표는 이날 세미나의 주요 논제였다. 아울러 전문패널이 참가한 가운데 의제에 관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허건식 소마연구소 소장이 발제하고 있다.

허건식 소마연구소 소장이 발제하고 있다.

허 소장은 “태권도가 양적 발전을 통해 세계화를 이루는데 성공했지만 태권도문화와 정신적 토대의 확충, 내실화의 노력, 종주국으로서의 기반조성 등의 질적 발전에 대해서는 간과해 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성인프로그램 개발·지도자양성 및 관리체계 정비·태권도경기의 개선·태권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태권도연구 체계 확립 등을 꼽았다.

송종국 경희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송종국 경희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송 교수는 “최근 태권도계 내부 갈등, 태권도 올바른 인식 부재 등으로 인해 태권도 수련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입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기를 실감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송 교수는 거버넌스(국정관리) 구축, 자격증의 표준화, 태권도 교육과정의 개발·국립태권도연구소 설립·태권도 전문대학원 설립·태권도 산업의 육성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홍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설명했다.

왼쪽부터 황우여, 홍문종, 김장실, 박창식.

왼쪽부터 황우여, 홍문종, 김장실, 박창식.

앞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세계를 향한 태권도, 새로운 혁신을 통한 비전과 전략 세미나가 태권도의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은 “태권도가 한 단계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론화가 필수다”고 당부하며 “이번 토론회가 태권도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뜻을 밝혔다.

그밖에 김장실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오늘 세미나는 태권도를 대표하는 4개 단체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한 뜻을 모아 마련한 소중한 자리다”라며 “이것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가 국·내외에서 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국회의원은 “이번 세미나가 태권도와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리고 한류 문화의 세계화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갈음했다.

한편 태권도 미래전략세미나는 김장실-박창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4대기구와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가 공동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