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568) 사랑과 이별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지친 새벽을 달려
친구의 주검에 다다랐습니다.
 
짧은 사랑과
긴 이별의 슬픔을 삼키고
또 전쟁같은 일상으로 돌아오며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립니다.
 
우리네 인생사는
사랑과 이별이 달리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사랑은 열심히 달리는 반면에
이별은 걸으면서 게으름을 피웁니다.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던 사랑이
힘들어 땅에 주저앉았을 때
갑자기 이별이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사랑이 힘들어할 때
이별이 찾아온다는 걸…
 
살아있는 동안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십시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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