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020 도쿄하계 패럴림픽’ 정식종목 후보 올라

세계태권도연맹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서 '겨루기'만 결정, 품새종목은 기각

2014012401002366200148401태권도가 ‘2020년 도쿄 하계 패럴림픽’의 정식종목 후보에 올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이 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그러나 품새 종목의 신청은 기각되고, 겨루기 종목만 계속 심의를 받을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태권도 겨루기는 팔에 절단 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비장애인 태권도처럼 발차기로 싸우는 종목이다.

장애인 배드민턴도 태권도와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전동휠체어 3대3 축구, 지적장애 농구, 전동휠체어 하키, 절단장애 축구, 시각장애 요트 등은 심사에서 낙방했다. IPC는 이달 말부터 7월말까지 태권도, 배드민턴을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할지 심사할 계획이다. 결과는 기존 22개 하계 종목의 잔류 여부와 함께 올해 10월에 발표된다.

태권도가 패럴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면 올림픽과 유스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러피언게임, 유니버시아드 등 메이저 대회 경기군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영 연방국가들의 스포츠 제전 커먼웰스대회 정식 종목 합류도 본격 추진 중”이라며 “성사된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정식종목 지정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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