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파이트머니, 격투 유망주 장학금으로 내놓겠다”

주최사 통해 의사표명...3월9일 로드FC 코리아2 대회장서 전달키로

777프로 격투기 선수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33)이 자신의 파이트머니를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윤형빈은 28일 주최사 로드FC를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윤형빈은 “처음에는 정말 파이트 머니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로드FC 무대에서 내 오랜 꿈이었던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데뷔 한다는것 자체 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프로 선수라면 응당 경기에 대한 댓가를 받아야 한다며 한사코 파이트머니를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파이트머니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격투기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빠르면 오는 3월 9일에 있을 로드FC 코리아2 대회장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로드FC의 황영호 본부장은 “처음 윤형빈씨의 장학금 제안을 들었을때는 정말 겸손하고 마음 따듯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윤형빈씨의 의견을 존중해 전국 체육관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대상자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지난 2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격투기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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