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태권도! 재미+감동 다 잡을까?
KBS '우리동네 예체능' 생활체육 활성화 염원담아 태권도 도전
강호동의 ‘우리동네 예체능’이 태권도 도전에 진정성을 보여 화제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태권도에 도전한다. 김연우를 비롯해 서지석 줄리엔 강 존박 등 MC진도 강화하는 등 변신을 꾀했다.
이들의 도전은 통할 수 있을까.
26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한 카페에서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에 이어 5번째 종목으로 태권도를 선택했다. 지난 1월 초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4500여명의 지원자 중 오디션을 통과한 시청자들로 팀도 꾸렸다.
그간 ‘예체능’팀과 시청자들이 대결 구도를 형성했던 것과 달리 한 팀을 꾸리는 것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PM 찬성 빅스타 필독 인피니트 호야 등 아이돌 멤버들도 합류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태권도인들과 격파 겨루기 등 대결을 펼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예지 PD는 “구기종목 위주로 하다 보니 스포츠를 어려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최대한 쉬운 자막을 쓰려고 했지만 경기 룰을 알리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태권도는 룰을 몰라도 쉽게 보는 것 만으로 이해되는 종목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PD는 “태권도가 생활체육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20~40대 남자로 구성된 MC들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 오디션을 통해 남녀노소로 된 팀을 구성한 것”이라며 “다만 단체경기가 아닌 개인 종목인 탓에 경기 방식 등은 조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MC진의 열정도 대단했다. 메인 MC인 강호동은 “식당을 갔는데 한 노부부가 감사인사를 전해왔다”며 “‘우리동네 예체능’을 보고 두 분의 싸움이 됐던 배드민턴을 함께하게 됐다고 하더라. 그때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생활체육의 우수성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태권도의 매력을 알기 때문에 ‘우리동네 예체능’을 보고 ‘나도 하고싶다’는 동기부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존박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기 때문에 진지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며 “배울 각오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국기인 태권도를 선택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우리동네 예체능’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생활체육 활성화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태권도 편은 다음 달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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