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김동현-남의철, 삼일절 동반승리 견인!

3월1일 'TUF 차이나 피날레(TUF China Finale)' 나란히 출격

resize_140219_kimd_59_20140219151205UFC에서 활약하는 동갑내기 파이터 김동현과 남의철이 삼일절에 동반 출격해 승리에 도전한다.

오는 3월 1일(한국시간) ‘TUF 차이나 피날레(TUF China Finale)’에 나란히 출전하는 ‘스턴건’ 김동현(32.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과 ‘볼케이노’ 남의철(32. 팀파시강남)이 동반승리를 노린다.

김동현은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존 해서웨이(26. 영국)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2010년 10월 ‘UFC 120′에서 만날 뻔했으나, 김동현의 팔꿈치 부상으로 무산됐다. 김동현은 정찬성, 임현규에 이어 국내 파이터 세 번째로 메인이벤트에 나서게 됐다.

해서웨이를 꺾는다면, 김동현은 국내 UFC 파이터 최초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김동현의 전력을 고려하면 前 UFC 파이터 오카미 유신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인 최다승 기록인 13승을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옥타곤 데뷔전을 치르는 前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은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일본인 파이터 토쿠도메 카즈키(26. 일본)다. 삼일절에 열리는 만큼 둘의 대결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동반출전에 비교대상이 돼 부담될 법도 하지만, 두 선수는 오히려 힘이 솟는다고 밝혔다.

19일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김동현은 “UFC 대회에 혼자 출전한 적이 많다. 최근 국내 파이터들이 늘어나 동반출전할 기회가 생기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내 것으로 만들려고 마인드컨트롤을 할 생각”이라며 “동갑내기인 남의철과 함께 나가면 확실히 큰 힘이 될 것이다. 남의철의 경기는 화끈하다.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나도 이젠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럴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준비하면서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이 보너스를 획득해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남의철은 “먼저 출전하는 내가 꼭 이겨서 분위기를 이어가게 만들고 싶다. 만약 지더라도 영향을 안 받았으면 좋겠다. 동갑이지만 김동현은 내게 선배다. 스피릿MC도 선배고, 용인대도 선배다. 난 편입해서 05학번이고, 김동현은 00학번이다. 든든한 선배님과 함께 가니 심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밝혔다.

약 87kg인 김동현은 서서히 감량(웰터급 한계체중 -77kg)을 준비하고 있고, 남의철은 리바운딩보다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의철의 현 체중은 76kg으로, 6kg만 남겨둔 상태다.

김동현과 남의철은 25일 각각 부산공항, 인천공항에서 마카오로 이동한다. 김동현은 양성훈 감독, 이정원과, 남의철은 위승배 감독, 김호준과 동행한다.

두 선수 모두 마카오에 도착하면 감량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TUF 차이나 피날레(TUF China Finale)’ 메인카드는 우리나라 시간 밤 10시부터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에서 중계되며, 남의철의 경기는 이보다 앞선 밤 9시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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