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온상 서울시태권도협회 이제는 폭력까지 ‘막가파’
협회관계자, '관리단체 지정' 요구한 시민단체와 몸싸움 끝 연행
각종 비리로 얼룩진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의 관리단체 지정 여부를 놓고 시민단체와 협회 관계자 간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24일 오전 8시께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요구하며 1인사위에 나섰던 바른태권도 시민연합 대표 A씨 등 2명이 이를 반대하던 서울시태권도협회 정모 위원장 등 4명과 실랑이 끝에 몸싸움이 벌어진 것.
5분 동안 계속된 몸싸움은 정 위원장이 넘어져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끝이 났다.
A씨와 서울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서로 쌍방폭행으로 주장하고 있어 자세한 진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태권도협회는 그동안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지탄받아 오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비리혐의 첩보로 내사를 받는가 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단체 비위 조사에서 활동비 부당지급 등 방만경영을 지적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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