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중국인에게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운동”

북경정통태권도 김용수 관장, 북경 왕징 중심 ‘태권도 확산에 기여’

000021중국에 불고 있는 태권도 열풍. 중국에도 무술이 많지만 태권도만의 매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북경정통태권도 김용수 관장은 “중국 무술에도 예의는 있지만 그 중 태권도가 최고로, 정신적 교육이나 우정, 사랑을 가르치는 것은 태권도가 최고”라며, 이러한 부분들이 중국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한 때문이라 소개한다.

단순히 무술인을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예절과 예의를 아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인을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관장은, 북경 왕징을 중심으로 정통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국에 태권도 문화가 질적으로 더 확산되길 바라고 있다.

정통태권도 3명의 의형제 ‘태권도 확산에 기여’

정통태권도는 99년에 시작되어 이제 1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김 관장은 “처음에는 원래 정통태권도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왕징 같은 다른 이름을 사용하다 뜻이 맞는 3명이 모이면서 설립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바로 의형제를 맺은 3명이 의기투합해서 탄생한 것이다.

현재 제일 맞형 격인 김용수 관장은 중국 동포로서 중국의 대외적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둘째인 윤은환 관장이 협회와 관련된 일을 담당 역할을 담당하며 셋째인 정종원 관장은 사범으로서 교육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윤 관장의 경우, 10년간 코치로서 현재도 활동 중이다. 중국 문화를 많이 알기에 총괄을 맡았다는 김 관장은 “태권도를 하다 우연히 만나 서로 마음이 맞고, 목표가 같기에 서로 힘을 합쳐 시작하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또한 총관과 본관, 그리고 분관과 지관을 합해 북경지역에만 10개의 체육관이 있다며 “태권도는 ITF와 WTF로 구분되어 지는데, ITF가 위력 위주의 힘을 중시하는 강한 느낌이라면 WTF는 건강을 위해 운동하며 표현력이 더 우월한 기술적 발전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체육관 운영체제로 봤을 때 중국은 WTF가 더 유리하며, 정통태권도도 이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낫다는 설명이다. 체육관은 초기 80%가 한국인이었지만 지금은 70%가 중국인이라며 “왕징은 다른 지역과 달리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여 있어 15% 정도가 한국인이고 5~10%가 외국인”이라 설명했다. 중국내 다른 지역이 90%가 중국아이들 위주라는 점에서 왕징만의 특징이다.

000081중국내 태권도의 발전에 대해서 김 관장은 예절교육적 측면의 정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약 2000명의 회원 중 80~90% 중국인들의 경우, 문화적 특성상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며 “그래서 태권도도 공부의 한 방편으로 학교에서 운동량이 적은 것을 보충하고자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처음 배울 때, 건강을 위해 배우던 아이들이 육체적 변화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변화를 보이자 이를 놀라워한다고 설명했다.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절이나 사회성 등에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초등생의 경우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을 1년 정도 시킨다는 김 관장. 다른 곳과 달리 사범교육 프로그램도 1주일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태권도장만 늘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 향상을 중요시 한다.”고 강조하며 “그래서 사범들의 경우도 1주일 단위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며, 1년에 한 번씩 정통대회도 실시 올 8월에 5회째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태권도 한마당 형식으로 정통만의 메달을 수여, 자긍심과 함께 태권도 확산에 주력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대중화 운동 열풍에 따라 태권도의 확장이 예상된다는 김용수 관장. 그는 “태권도로 인해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부분에 태권도를 선택한 것이 자랑스럽고, 아울러 한국의 국기원이나 태권도협회가 있어 오늘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태권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고 새로운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는 소망에서, 중국에 태권도를 보급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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