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시태권도협회 비리 내사 착수

회장사퇴로만 안돼...범죄사실 확인 중

▲사진=KBS스포츠 뉴스 보도자료 중 캡쳐.

▲사진=KBS스포츠 뉴스 보도내용 중 캡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비리에 관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태권도 승품심사 집행기록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동비를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 방만한 운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계 특별감사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해 회장의 혈연과 지연, 사제지간 등 측근들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27명에게 명예회장 등 비상임 직위를 부여해 매달 30만원에서 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사실을 지적받았다.

경찰청의 관계자는 “문체부 감사와는 별도로 첩보를 입수했고 정식 수사라기보다는 내사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보고 있다”며 “감사 결과도 수사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고 아직 불러서 조사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한 매체는 서울시체육회가 조직을 사유화했다는 비판을 받는 서울시 태권도협회 문제를 회장사퇴로 덮으려다 시간만 끌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