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 수여

명예단증 수여에 감사의 뜻 표하며...태권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

 

▲명예단증 받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명예단증 받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1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날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으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예방, 명예 9단증과 태권도복을 전달했다. 또 태권도 발전에 관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명예단증 수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WTF의 카자흐 공식훈련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총재는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떠오른 카자흐가 앞으로 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카자흐는 1988년부터 태권도가 보급되어 WTF에는 1993년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이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입상 선수를 배출하는 등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카자흐는 국립대학에 태권도학과가 생기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카자흐의 인구 1천700만명 중 태권도의 인구는 1만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총재와 함께 온 WTF 태권도 시범단은 22일부터 이틀간 아스타나에서 시범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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