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명예이사장 “은퇴하더라도 태권도에 봉사”
태권도진흥재단의 개장을 앞두고, 그동안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를 위해 많은 공적을 남긴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명예이사장이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명예이사장(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이 공식 활동을 마감하는 은퇴기념회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가졌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로 공직생활을 시작하며 체육국장으로 태권도와 연을 맺은 후 태권도 사범들의 해외진출, 태권도단체통합,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태권도 발전을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연소 전라남도 교육관, 호남대학교, 경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제11대, 제12대 국회의원과 집권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주도해 대한민국 헌정사를 이끌기도 했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현장에서 뛰며 지난해까지 태권도 세계화에 총력을 기울이던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이날의 은퇴기념회를 통해 “이렇게 오랜 시간 현역에서 뛸 수 있던 것은 가족들과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비록 현장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며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의 초대, 2대 이사장 연임하며 태권도원의 2014년 4월 개원 예정인 태권도원의 기초를 단단히 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태권도원 조성이 한국의 전통 무도인 태권도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킬 전환점이 될 것”을 밝히며 세계 태권도 아카데미(WTA)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태권도심포지움, 세계태권도청소년 캠프와 같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기획, 개최했다.
한편 이날 이대순 명예이사장의 은퇴기념회에는 한일협력위원회, 헌정회, 서울대 법대 동문, 대학총장협회, 문교부, 체신부, 체육계, 아시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현장을 누비며 열정적으로 활동한 모습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으로 많은 이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자료제공:태권도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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