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503) 일방통행로
박완규 주필
매번 새해가 되면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인데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지네요.
프랑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로맹롤랑(Romain Rolland)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말이어서 그런지
우리 가슴에 따끔한 충고로 다가옵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되돌릴 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 지,
이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은 지,
여러가지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데도
우리는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후회합니다.
“아, 그때 그 사람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닌데,,,!”
그때 비로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상실감과 견딜 수 없는 불행을 느낌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행보는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해야 합니다.
인생길은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일방통행로니까요.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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