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예산 ‘감액’ 왜?

2014년 4월 태권도원 개원을 앞두고 각종 사업들이 개최 및 확대되고 있는 사항이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편성을 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면서 감액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주군의 예산감액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지를 놓고 불편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도 낳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이 오픈함에 있어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등은 태권도원을 국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와 방송 예능프로그램 유치,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등 태권도 관련 사업들이 추진 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무주군을 태권도 성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회는 당연히 확대 추진이 전망됐다. 하지만 무주군이 관련 예산을 오히려 감액해 오해를 자초하고 있다.

지난 7월 제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회가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에 투입된 예산은 총 4억5000만원이다. 이중 무주군 3억원, 도가 1억5000만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내년예산은 오히려 4억1000만원으로 감액됐다. 도는 태권도원 개원에 맞춰 5000만원을 증액한 반면, 무주군은 올해 3억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감액했기 때문이다.

일부 금액이 줄어든 만큼 대회규모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내년 태권도원 개원에 맞춰 태권도원이 성지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예산을 줄인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회 개최지를 놓고 무주군이 불편한 심정을 예산에 담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무주군 무주읍에 위치한 반딧불체육관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개막식뿐만 아니라 폐막식, 품새와 겨루기 부문에 대한 경연, A매치대회 등 주요 행사들이 이곳에서 개최됐다. 행상기간 동안 식당과 숙박업소 등 무주읍 주변상인들에게 경제효과가가 돌아갔다.

그러나 내년대회는 무주 태권도원 내에서 대부분 일정이 치러진다. 무주 태권도원 내에서 숙박과 식사 등 모든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 일정부분 주민들에 불만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무주군이 예산편성 과정에서 1억원을 감액했다는 설명이다. 무주군 입장에서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무주군에 근시한적 시각을 비난하는 목소리다 있다.

무주태권도원 운영은 국가기관인 태권도진흥재단에서 전담한다. 국가기관이 운영을 전담하기 하지만 무주군 내에 위치하고 있다.

태권도원이 태권도원 성지로 성장하면 국내외 태원도인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무주군을 찾을 수 있다. 이는 고스란히 무주군 홍보와 군민에 수입으로 이어진다.

태권도원과 함께 무주군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무주군이 일선에서 태권도원 홍보를 나서야 할 위치에 있다는 지적이다. 무주군의 예산감액에 아쉬움을 남는 부분들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대부분 일정이 태권도원에서 진행돼 주민들에게 혜택이 줄어든다는 점을 지적한 적은 있다”면서 “이 때문에 관련 예산을 줄인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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