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493) 축복받은 자

박완규 주필

완규J250십여년 전 쯤으로 기억됩니다.

뉴욕으로 US오픈태권도대회
취재를 갔다가 뉴욕 장애자회관 벽보에
붙여진 작문이 인상적이어서
옮겨놓았던 글입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 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성탄이브날 입니다.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축복과 은혜로 충만한 성탄절을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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