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487) 나 자신의 선물

박완규 주필

완규J250우리는 선물을 좋아합니다.

누가 선물을 준다는 것은
감사와 사랑의 표현인 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외부의 선물을
받는 즉시 뜯어서 즐기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은
받기는 하되 뜯어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는 나로부터 날마다
어떤 선물을 받습니다.

어느 날은 용기를 받고
어느 날은 감사와 기쁨을 받습니다.

어느 날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받고
어느 날은 희망과 사랑을 받습니다.

어느 순간 조용히 떠오르는
내 삶과 나 자신에 대한 햇살 같은
생각들이 바로 선물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뜯어서
오래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가꾸고 자라게 하며
열매 맺도록 해야 합니다.

남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나 자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쌓이고 자라서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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