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美버클리대와 손잡고 태권도 심포지움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이 오늘(27일) 미국 버클리대학교와 공동으로 태권도 심포지움을 연다. 장소는 조만간 개원을 앞두고 있는 태권도의 새로운 둥지 태권도원이다.

진흥재단은 버클리대와 함께 27일 오후2시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재 태권도원에서 제7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이 ‘태권도를 통한 올림픽 가치 실천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만국 공통의 사회적 고민거리인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태권도 역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림픽의 교육적 가치 목표인 ‘Joy of Effect’, ‘Fair play’, ‘Respect for other’, ‘Pursuit of Excellence’, ‘Balance between Body, Will and Mind’를 실천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러셀 안 버클리대 교수는 ‘태권도 발전을 위한 태권도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변화를 뜻하는 영어 단어 체인지(change)에서 착안한 ‘체(體)·인(認)·지(至)’를 지향하는 태권도원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는다. 발표 직후에는 정국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겸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모니그 우도 영산대학교 교수, 타오 차오 중국체육총국 부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한다.

아울러 해외 태권도 보급에 선도자 역할을 해 온 고의민(독일), 이태은(캐나다), 박선재(이탈리아), 이승형(미국), 박원직(미국), 허흥택(미국) 등 해외 사범들도 특별 방문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태권도원의 첫 공식 국제행사일 뿐 아니라 행사 다음날에는 11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총회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내년 4월로 예정된 태권도원 개원을 앞두고 태권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종신 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 개원을 앞두고 해외 주요 지도자들을 모시고 첫 공식 국제행사를 개최하게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내년 개원 전까지 앞으로도 충분한 시범운영과 검증 등을 거쳐 태권도원이 최상의 교육?수련시설, 우수한 프로그램을 갖춘 세계인이 순방하는 태권도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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