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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경동대학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 대학 태권도부 감독인 임영선씨의 이름을 딴 ‘임영선 배 태권도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대회는 지난 20여년간 러시아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개최되는 것으로 남·여 주니어부와 시니어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임 감독은 88올림픽을 통해 태권도에 관심을 두게 된 러시아태권도협회회장 등 러시아 측 인사 20여 명이 태권도의 실체를 접해보기 위해 198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들을 만나면서 러시아와 태권도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임 감독은 지금까지 100여 차례가 넘는 러시아 방문 및 선수단 초청을 통한 교육과 대회개최 등으로 러시아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4월에는 러시아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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