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479)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새벽 귀가길에 퍼뜩
조병화의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란
시가 떠올랐습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바쁨을 멎고, 돌봄을 잠시 미루고,
먼길 잰걸음으로 태권도계로 달려간
마음들이 그것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목식이 비록 몸은 다다르지 못하지만,
마음은 늘 태권도계에서 얼싸안고
같이 뒹굴고 있습니다.

당신들 모두
내 생각, 내 마음 속에 살고 있기에,,,!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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