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태권도후원회 출범…”빈민국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복을…”

GTN-TV 글로벌 태권도 네트워크-월드코리안신문 공동 추진



   
 

태권도계 대표언론인 ‘GTN-TV 글로벌 태권도 네트워크(발행인 이기백)’와 재외교포사회 대변지인 ‘월드코리안신문(발행인 이종환)‘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외 태권도 후원회 출범식’이 11월 4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후원회 출범식에는 최창섭 국회품앗이포럼 공동대표, 최충웅 방송통신심의위 연예오락위원장,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원유철 새누리당재외국민위원장,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 각 태권도단체장과 민간후원단체장 그리고, 양대 언론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백 GTN-TV 발행인

이기백 본지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태권도는 전세계 207개국에서 약 1억명이 수련하는 원조한류 대한민국 대표문화 컨텐츠이자 세계인의 스포츠”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렇게 좋은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도 전쟁과 가난과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빈민국 청소년들에게는 꿈도 꿀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태권도와 교포사회를 각각 대표하는 언론사가 공동으로 ‘태권도복․용품 보내기 운동’ 등 해외 빈민국 청소년들이 마음껏 태권도를 배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태권도는 실천하는 행동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발행인

이어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도 “해외 태권도 후원회는 태권도가 한국의 대표 브랜드이고 한인 사회가 현지 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이같은 공익사업의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과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인 사회의 위상까지 제고할 수 있다”고 후원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원유철 새누리당재외국민위원장

다음으로 원유철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 최창섭 품앗이포럼 공동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원 위원장은 “한류의 원조는 태권도이다”고 언급하면서 “미래의 땅인 아프리카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일은 국가차원에서라도 할 일인 만큼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이미 안경을 아프리카에 전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후원회도 좋은 사업”이라고 격려를 하면서 “저도 적극 돕겠지만 작은 정성으로 세계인이 크게 감동을 받는 일에 함께 해 주신 분들게 감사하다”고 피력했다.

   
▲최창섭 국회품앗이포럼 공동대표

최 대표는 "한국 전쟁 당시 참전했던 세계 각국의 용사들이 품앗이의 좋은 예"라고 설명하면서 “태권도 후원회는 글로벌 품앗이로써 커다란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속개된 회의석상에서 참석자들은 태권도복을 비롯한 매트, 호구, 미트 등 태권용품을 모으는 효율적인 방법과 수송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호 태권도세계화사범연합회 사무총장

정부파견사범으로 18년간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태권도를 지도했던 이병호 태권도세계화사범연합회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태권도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총장은 “태권도 도복 등 물품을 아프리카에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달방법이 중요하다. 구호 용품으로 보낸 물건들이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태권도 물품이 수련생에게 전달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말재 카타르 한인회장

이말재 카타르 한인회장은 카타르에 보급된 태권도 역사는 30년 정도인데 이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현지인과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알려줬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태권도 시장이 포화상태인데 카타르로 눈을 돌려보라”며 “거기서 태권도로 월 3천만의 수입을 벌기도 한다”고 현지 사정을 전달했다.

   
▲정인갑 전 중국 청화대 교수

카타르와 달리 태권도 보급이 잘 안 되고 있는 중국의 북경에 대해서는 정인갑 북경 전 청화대 교수가 “북한에서 네 번 정도, 남한에서는 11번 정도 북경에 태권도를 보급하려던 시도가 있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중국 무술보다 우수한 태권도를 현지에 맞게 보급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장

이번 행사의 나눔에 관한 취지에 대해서는 14년간 해외 한글학교에 책을 보내 나눔을 실천해온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장이 7년전 사할린 한글학교에 책 전달식에 간 이야기를 꺼냈다.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태권도 수련생들이었다. 태권도의 구령을 한국어로 하다 보니 태권도를 배운 사람들은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책 보내기처럼 태권도 용품도 십시일반으로 모으자고 제안했다.

   
▲임보영 국민대 무술공연예술과 교수

GTN-TV 소속 시범단과 합동으로 태권도공연을 계획중인 임보영 국민대 무술공연예술학과 교수는 “태권도 학과는 전국의 모든 대학에 있지는 않지만 태권도 동아리는 어디 곳이나 있다. 동아리 학생들을 통한 도복 모으기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고 제안했다.

   
▲김무규 쿠라모리코리아 대표

태권도용품회사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도복기증을 약속한 김무규 쿠라모리코리아 대표는 태권도복의 가격을 궁금해 하는 참석자들에게 “중국에서 들어오는 도복은 시중에서 3만원정도에 팔리는데 일반적인 브랜드는 5~10만원정도 한다”며 실제 가격을 가감없이 밝혔다.

   
▲김정록 주한외국인태권도 관장

국제심판 자격으로 세계 각국을 수차례 방문했던 김정록 주한외국인태권도 관장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민국의 경우 워낙 가난하기 때문에 입던 도복이나 쓰던 장비를 주더라도 없어서 못 입을 정도니 새 옷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고 헌옷 모으기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앞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매달 첫 째 주

   
▲신민철 미르메태권포퍼먼스팀장

화요일에 정기모임을 열기로 결정했으며, GTN-TV 소속 시범단인 미르메태권퍼포먼스팀(팀장 신민철)의 축하시범이 예정됐으나 장소가 협소해 다음기회로 미뤄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기백 GTN TV대표는 “우리 미르메시범단 15명은 언제든지 공연을 펼칠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면서 연말에 계획중인 태권도 행사에 참석자 모두 초대했다.

한편, 순수 공익사업으로 출범하는 이 행사는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와 국회품앗이포럼, 쿠라모리코리아(대표 김무규), 태권도세계화사범연합회(회장 김용호), 새담IMC그룹(이현철), 서교포럼(회장 홍경북),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회장 손석우), 제주인뉴스(발행인 현성식) 등이 후원한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