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직장암 3기를 극복한 81세 할머니

지복연 할머니 강의100℃출연, ‘억울한 인생은 가라’, ‘얍!’

   
 

지난 3일, KBS 1TV 교양프로그램인 ‘강의100℃’에서 강연한 지복연(81세) 할머니는 태권도로 직장암 3기를 극복했다고 밝혀, 듣는 이로 하여금 탄복하게 했다.

태권도 경력 15년인 지복연 할머니는 공인 4단이다. 환갑의 나이에 할머니를 태권도로 이끈 건 힘든 삶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였다.

둘째 아들이 군대에서 갑작스럽게 죽은 후,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는 할머니는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5년 동안 집밖에도 나가지 못할 정도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

5년이 지나 겨우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했지만 환갑이 다된 나이에 남편의 괴롭힘으로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고, 정말 죽지 못해 사는 삶을 이어갈 뿐이었다.

그 후 남편이 죽고, 할머니는 배가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그로인해 직장 10센티를 잘라내는 수술과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고,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그때 할머니가 살기 위해 붙잡은 끈이 바로 태권도였다고 했다. 평생을 우울증과 눈물로 살았던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억울했다는 지복연 할머니는 기합을 외치고 주먹을 내지르며 60년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렸고, 태권도를 통한 항문운동을 한 덕분에 직장암까지 완치됐다.

지복연 할머니는 강의하기에 앞서 손날치기와 송판 15장을 거뜬하게 격파하는 장면을 보였고, 태권도로써 몸과 마음의 병이 말끔히 치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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