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어태권 프로그램 운용, 각광받는 울산 KJ태권도장



   
 

주부, 일반부 – 에어태권 다이어트

초등부, 중.고등부 – 실전, 음각미트 타격트레이닝, 에어태권 프로그램으로 태권도 지도

 
놀이형 프로그램으로는 식상하다. 초등부부터 성인부까지 새롭게 개발한 ‘음각미트 타격트레이닝’과 ‘에어태권’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태권도장이 있다. 그곳은 바로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에 자리잡고 있는 ‘KJ태권도장(관장 김영일, 이하 KJ도장)이다.
 
KJ도장은 동부아파트와 수암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영일 관장이 직접 지도한다. 김 관장은 KJ트레이닝연구소를 설립하여 타격트레이닝 프로그램에 관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로인해 주부들만 80여명이 배우고 있다.
 
김 관장은 KJ도장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저희 태권도장은 불과 오픈한지 8개월째이지만 체계적인 다이어트프로그램으로 주부반 인원만 80여명이 됩니다. 또한 중.고등부 인원은 20여명이 저녁시간에 나옵니다. 현재는 아동들보다 성인들이 많이 배우곤 있지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이충희 키성장클럽’과 ‘에어바운스’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음악으로 하는 음각미트 타격훈련과 에어태권프로그램은 스트레스해소, 자신감 충만 그리고 체력증진과 다이어트 효과에 탁월하여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설은 어떨까? KJ태권도장은 시설부터 일반태권도장과는 다르다 나이트클럽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이다. 천정은 검정색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벽면에는 거울부착과 새롭게 개발한 음각미트가 즐비하며 기둥 곳곳마다 샌드백과 복싱글러브가 놓여있다.
김 관장은 시설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현재 태권도장의 시설은 대다수가 이쁘고 세련되며 아이들 안전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저는 음악과 함께 신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연출하였다”고 설명했다.
 
도장 이름이 ‘KJ태권도장’이라, KJ란 의미가 무엇인지 물었다. “Korea Jungle이라는 영문 첫 글자를 사용했다. 정글 안에는 많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있다. 즉, 한국의 무예 안에는 많은 기법과 기술이 있듯이 태권도 또한 그 기법과 기술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기본에 충실한 기법과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자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관장이지만 놀이형보다는 정통성을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들어봤다. “과거 스승이 운영하고 있는 태권도장에서 사범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일정기간이 되자 그 도장을 물러봤기로 한 태권도장은 남에게 넘어갔고, 그로인해 태권도를 배운 것이 후회스러웠다. 하지만 결혼해 가정이 있는 김 관장에게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시작했던 것이 극진가라데(창시자 최영의)도장이었고,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익힌 김 관장은 극진가라데 대회에서 일반부로 출전하여 다수 입상을 했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 뿌리가 없는 나무는 쉽게 넘어가듯이 태권도에도 정통성을 뺀 한국의 무예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뇌와 함께 새롭게 시작한 곳이 KJ태권도장”이라 말했고, 이곳에서 그 정통성을 연마해 제자들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J도장은 오전 내내 음악과 함께 주부들의 기합소리가 들린다. 수업을 받고 있는 회원에게 말을 건네 봤다.
 
Q. 힘들지 않으세요?
A. (김미정, 41세)힘들어요. 그래도 신나고,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Q.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A. (김미정, 41세)운동은 전에부터 꾸준히 했습니다. 4년 동안 에어로빅을 했고,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한지는 7개월째입니다.
 
Q. 운동을 시작하고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김미정, 41세)에어로빅을 할 때에는 관절부위가 아팠고, 체중관리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10kg감량을 했습니다. 살이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졌고, 매사에 적극적적인 성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남편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에서 체지방과 몸무게가 정상이라고 하며, 신체가 매우 건강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회원들은 모두가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회원들이 보는 김 관장에 대해서는 신뢰가 두터웠고, 그에 따른 반응이 뜨거웠다.
 
김 관장의 앞으로 ‘계획’과 ‘목표’는 무엇일까? 김 관장은 “많은 것을 욕심내지 않는다. 다만 운동이 좋아서 시작했고, 이제는 지도하면서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도했으면 하기에 그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에 더 매진할 것이다”며 “프로그램 정립 후 지도자들에게 제공해 태권도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 태권도장은 현재 포화상태라고 다들 말한다. 그렇다보니 시간을 두고 태권도의 참다운 교육현실보다 관원유치에만 노력하는 태권도장들이 많다. 그런 도장들로 인해 태권도의 교육적인 가치가 떨어져 그 영향이 태권도의 전체 이미지에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점에 즈음하여 김 관장의 교육현실이 태권도의 새로운 이미지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