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품새선수권대회, 31일부터 발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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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이달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에 걸쳐 인도네시아 발리의 웨스틴 누사두아 호텔 리조트 안에 있는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이하 품새대회)에 출전한다.
WTF가 주최하는 품새대회는 2006년 한국에서 시작, 매년 열려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줄곧 종주국 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이 8회 연속 종합우승 도전이다.
남자부 29세 이하급의 황왕곤(21·용인대)를 비롯해 여자부 강소희(17·17세 이하급·도원결의)·강수지(22·29세 이하급·한국체대)·오경란(44·49세 이하급·청지회)·서영애(52·59세 이하급·전주비전대)·유연자(66·59세 초과급·양림도장)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여자 29세 이하급에 출전해 대회 4연패를 노리는 강수지가 눈길을 끈다. 2010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5회 대회서부터 지난해 7회 대회(콜롬비아 툰하)까지 쭉 정상에 올랐다.
강수지는 201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 1위·지난해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1위·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1위 등의 입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여자 59세 이하급에 출전하는 서영애는 1회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참가한 이 대회의 단골손님이다. 2011년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1위를 휩쓸었다.
태권도협회는 지난 9월5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남녀 각 6명씩 12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이달 7일부터 24일까지 태릉선수촌 태백분촌에 입촌해 체계적인 훈련도 소화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49개국 43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총 25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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