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한·중 태권도 교류 및 발전 세미나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은 지난 23일과 25일 이틀 간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에서 중국태권도협회와 주중한국문화원,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중 태권도 교류 및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계명대학교 송형석 교수는 ‘태권도 정신과 교육적 가치’라는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인성교육에 자기 수양을 중시하는 태권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태권도의 정신세계를 재조명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실용적인 태권도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태권도협회의 차오타오 부장은 ‘중국 태권도 발전 전략 연구’ 발표를 통해, 중국 내 태권도 위상을 소개하고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태권도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차오타오 부장은 “중국에서는 매년 전국단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천여 명에 달하고, 만여 개 도장에서 약 300만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대중 시장 확대, 관련 법령 정비 등 다각도의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단의 장환민 차장은 시범운영 중에 있는 태권도원의 조성 현황과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발표가 끝나고 중국 현지 언론과 태권도인들 사이에 태권도원의 교통과 숙박시설 현황, 프로그램 참가비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태권도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중국태권도협회 관계자는 태권도원 시범운영 체험을 위한 대규모 방문단의 파견과, 내년 개원식에 중국 31개 성 대표단이 참가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태권도원에 대한 현지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해 대중국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중국태권도협회와 정기적인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해 양국의 태권도 위상 강화와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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