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468) 지락무락(至樂無樂)

모든 일에서 즐거움을 구하려면
아무 일에서도 즐거움을 바라지 말라.
 
모든 것을 가지려면
아무것도 가지려 하지 말라
 
모든 것을 성취하려면
어느 것도 성취하길 바라지 말라
 
모든 것을 알려거든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라
 
성 요한이 말한 이 모든 역설은
노장 철학과 맞아떨어 집니다.
 
일찍이 장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고의 즐거움은 즐거움이 전혀 없는 즐거움이니라.
(至樂無樂지락무락)
 
노자는 또 어떻습니까?
 
성인은 모으려 하지 않는다.
남을 위해 살면 그의 삶은 더욱 풍요롭다.
베풀면 베풀수록 더욱 풍성해진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라는게 없을 때
오히려 ´나´를 실현할 수 있다.
 
결국 성현들의 말씀인즉
´자신이 모른다는 걸 아는 것이
최고의 앎´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깨치고 새기는 휴일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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