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폐막



   
▲ 6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에서 다음 대회 개최지인 투르크메니스탄 관계자가 대회기를 이양받고 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기치로 여드레 동안을 내달린 2013 인천 실내&무도(武道)아시아경기대회가 막을 내렸다.

아시아 44개국에서 참가한 선수 1천664명과 임원 786명 등 총 2천450명의 선수단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다음 대회는 2017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다.

한국은 대회 최종일인 이날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총 금메달 2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9개를 수확, 종합 2위로 열전을 마무리했다.

목표했던 금메달 수 23개에는 다소 부족했지만 종합 순위에서는 목표(3위 이내)를 초과 달성했다.

중국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3위에 올랐다.
 

12개 종목의 선수들이 1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르면서 그려낸 감동적인 경기 영상이 대형 화면에 상영되면서 폐회식이 시작됐다.

이어 대회의 주인공인 선수단이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알파벳 순서대로 입장한 개회식 때와는 달리 폐회식에서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자유롭게 입장했다.

화면에는 몽골인 여자 당구 선수 바야르사이칸 나란투야(19)가 이번 대회를 출전하는 동안 찍은 영상 일기가 상영됐다. 이 영상의 내레이션은 배우 안성기가 맡았다.

바야르사이칸은 스포츠 약소국에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하는 조직위의 ‘비전 2014′ 프로그램의 수혜자다.

영상이 끝나자 가수 유승우가 부르는 노래 ‘말하는 대로’가 울려퍼졌다.

그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선수들은 뜨거웠던 대회의 추억을 떠올리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다.

폐회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은 "여러분은 모두 이 시대 아시아의 영웅들"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웨이지 종(중국) 명예종신부회장이 폐회를 선언하자 OCA의 깃발이 내려왔다.

송영길 시장은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내년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이 참가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실내무도대회를 준비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회 조직위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선수단은 뜨거운 박수로 다음 대회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회 조직위는 자국 전통 무용 공연으로 선수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곧 8일째 타오르던 성화가 사그라졌다.

식후 행사로는 YB, 딕펑스, 톡식 등 록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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