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우슈의 만남, 중국 소림 무술단 태권도원 방문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이 전라북도 무주에 조성중인 태권도원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은 지난 2일 중국 하남성 등봉시 소림사의 무술단원 15명에게 태권도원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건립 현장을 소개했다.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은 2004년 무주군이, 태권도원 사업과 연계한 무술네트워크 구성 및 문화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등봉시와 체결한 이후, 매년 무주반딧불축제 공연에 참가해 왔다. 태권도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야오 펭(46) 소림무술단장은 “중국도 대표 전통무술인 우슈를 홍보하기 위해 소림사 주변에 공연시설과 무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태권도원 같은 복합시설은 없다”면서 “개원 후 꼭 태권도원에서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태권도와 우슈는 물론, 타국의 여러 고유 무술을 접목한 문화 교류 사업을 구상하여, 태권도원이 세계 무술인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둔 태권도원은 9월 준공식을 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 3월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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