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 치한습격, 완강한 저항…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각종 성범죄 소식이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여성이 낯선 사람에게 추행당하는 동영상이 지난주 가장 많은 조회를 기록했다.

케이블TV 뉴스를 통해 방송된 이 영상은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의 CCTV 화면. 여성과 단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탄 범인은 문이 닫히자 치한으로 돌변해 여성을 마구 때렸다.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수영모자와 비닐장갑까지 착용한 범인은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자 결국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지만 초저녁 아파트단지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2위는 편파판정 논란을 넘어 죽음까지 부른 태권도 경기 장면이었다. 지난달 국기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이었다. 9분 분량의 영상에는 심판이 한 선수에게만 경고를 남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 선수의 아버지는 유서를 남기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한태권도협회 등은 사건 이후 진상 파악에 나섰다.

3위는 걸그룹 ‘티아라 N4’의 미국 공연이 차지했다. 이들은 현지 한 수영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공연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티아라 N4가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당시 분위기에 맞춰 수영복 의상을 입은 것인데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논란이 불거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4위는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됐다는 사건 뉴스였다. 김상혁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서울 논현동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한 여성의 손을 잡고 끄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체포되는 곤욕을 치렀다. 사건은 이 여성이 김상혁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면서 종결됐다. 성추행은 형법상 친고죄여서 고소가 취하되면 불기소 처분으로 수사가 마무리된다.

5위는 ‘모터쇼가 따분했던 레이싱걸’이란 제목의 재미있는 동영상에 돌아갔다. 자동차 전시회의 국산 자동차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던 레이싱걸이 갑자기 막춤을 추는 모습을 담았다. 누리꾼들은 ‘4차원 같다’ ‘귀엽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 주간 인기 동영상 (5월 27일~6월 2일)

1. 대담한 성범죄…도심 아파트 공포의 1분
2. 서울고등부 핀급 전국체전선발3차 결승
3. 미국 진출 티아라 N4 의상이…
4. 클릭비 김상혁, 성추행 혐의로 체포
5. 모터쇼가 따분했던 레이싱걸
6.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처자
7. 미생_프리퀄-안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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