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은 큰사범, 캐나다 최초 ‘대사배 태권도 대회’ 개최



   
▲ ‘2013대사배태권도대회’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왼쪽부터 오송 공사, 이인순(이태은 사범 부인), 이태은 사범, 연아마틴 상원의원,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 백지원(오송 공사 부인), 김근하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

캐나다 태권도의 대부, 이태은 사범은 2013년 한-캐나다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과 공동으로 ‘2013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지난 25일 오전 10시 오타와 알공퀸 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주캐나다대사관 오송 공사 내외, 연아마틴 상원의원, 밥 키아렐리(Bob Chiarelli) 에너지 장관, 짐 왓슨 오타와 시장, Vadym Prystaiko 주우크라이나 대사 내외, 패티 머피(Patti Muurphy) 오타와 푸드 뱅크 이사, 켄트 맥도널드(Kent MacDonald) 알공퀸 대학 학장, 차정자 오타와 한인회장,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 김근하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을 비롯해 태권도 관계자 및 가족 3,000 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타와시에서 5월 31일을 ‘이태은의 날’로 기리는 기념식, 태권도 시범, 대사배 태권도 대회 단체·개인경기를 치렀으며, 주캐나다대사관 오공 공사가 공관장 회의로 한국을 방문 중인 조희용 대사를 대신해 ‘2013 대사배 태권도 대회’ 우승컵을 전달했다.

이태은 사부는 캐나다에서 36년간 태권도를 보급하며 다양한 사회봉사와 후원사업,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과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태권도를 통해 자아개발 및 정신력 강화, 자신감 고취, 예절 바른 인격 형성, 리더십 개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 사부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Elizabeth) 2세 왕위 50주년 기념 메달(Golden Jubilee)과 60주년을 기념 메달(Diamond Jubilee Medal)을 수여 받았으며, 2013년 한캐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캐나다에서 ‘수교 50주년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짐 왓슨(Jim Watson) 오타와 시장이 축사와 ‘이태은의 날’ 증서를 전달했으며,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주캐나다대사관 오송 공사(대사 대리)가 축사, 린다 애겐(Linda Eagen) 오타와지역 암 재단 회장이 이태은 사부와 데이비드 실버맨(David Silvermam) 사범, 이태은 태권도학교 가족 모두에게 ‘VICTORY’ Award 상패를 증정했다.

기념식에 이어 이태은 태권도 학교 시범팀은 태권도 기술과 묘기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또한 전통과 화려함이 가미된 다양한 공연, 특히 싸이의 ‘강남 스타일’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하며 태권도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알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기념식을 마치고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오늘은 굉장히 특별한 날이다. 36년간 캐나다 젊은이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며 봉사하고 그들을 성장시킨 이태은 사부께 큰 감사를 드린다.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하고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에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태은 사부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김근하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이태은의 날’을 축하하며 “멋지고 차원 높고 훌륭한 태권도 시범으로 많은 관중들에게 태권도 위상을 높여주고 태권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해줘 감개무량하다”며, “대사배로 치러지는 태권도 대회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치고 이태은 사부는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캐나다 최초로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며, 무엇보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보다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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