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검도 단체전 우승

경남 검도가 소년체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6일 대구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검도 단체전에서 경남선발팀(박형우, 이상헌, 장예찬, 장종렬, 조기호, 홍대현)은 경북선발을 맞아 2-2로 비긴 끝에 본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남이 검도 종목에서 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체전 역사상 처음이다.

광주와 인천을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경남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서울과 만났다.

경남은 1-1 상황에서 대표로 나선 장예찬이 기습적인 머리치기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남은 선봉 조기호 선수가 손목 한판을 내줬지만 2위 장종렬이 머리치기 두 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중견 홍대현이 경기를 비기고 부장 이상헌이 허리치기 한판을 허용하며 흐름을 뺏기는가 싶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출전한 주장 장예찬이 머리치기 두 판을 내리 따내며 2-2 경기에서 본수 6-4 승을 거두고 42년간 기다려온 금메달을 확정했다.

경남을 우승으로 이끈 주장 장예찬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경남선발 팀을 이끈 박기철 사범은 장애를 극복하고 선수 관리에 열성을 쏟아 금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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