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태권도’로 대동단결



   
 

삼바의 나라 브라질과 한국의 태권도로 뭉쳤다.

지난 3일 외교부는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개최했다.

이날 아우지토리우 후이 바르보자 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 사무총장, 상파울루 주정부 관계자, 상파울루 소재 외교단을 비롯하여 브라질 정계, 재계, 문화계 인사는 물론 현지 시민과 교민 등 95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워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태권도 퍼포먼스 단체 ‘K타이거즈’는 70여분에 걸쳐 국악, 격파, 겨루기 등이 어우러진 전통 태권도 퍼포먼스와 K팝 등에 맞춰 고난이도의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는 현대 퓨젼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공중회전 격파 및 고공 발차기, 태권도와 함께한 셔플 댄스, 태권도 코믹극 등 태권도와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공연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특히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현지인은 “내 생애 최고의 공연이었고 매 순간순간이 경이로웠다. 특히, 공중회전 격파, 태권도와 결합한 셔플댄스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공연을 본 자녀들이 태권도를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도장을 찾아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박상식 주 상파울루 총영사는 “한국인의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지구 반대편에 자리잡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고 위로했을 뿐만 아니라, 한-브라질 양국 국민이 더욱 친밀하고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행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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