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女 태권도 발차기에 도망친 강도 검거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김씨는 1일 오후 4시께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한 주택에서 임모(43·여)씨를 흉기로 위협,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강도짓을 벌여 모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밤 10시50분께 서구 쌍촌동 한 원룸에서 캐나다 출신 원어민 교사 S(24·여)씨를 폭행하고 범행하려다 발차기에 맞고 달아난 사건의 범인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S씨는 과거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늦은 밤 홀로 귀가하거나 혼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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