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한인여성 태권도로 폐교위기학교 수호”



   
 

폐교 위기에 처한 뉴욕의 공립고등학교를 지키는 한인 태권여성이 미국 매체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레지나 임 ‘코리아 태권도’ 대표. 데일리뉴스는 지난 24일 임 대표가 네이버후드협회(AHNA)와 함께 뉴욕시 시민위원회에 신청한 지역사회 기금을 받아 올 가을부터 플러싱고교의 태권도 교육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러싱 고교는 최근 뉴욕시로부터 폐교 대상으로 분류돼 한인사회가 반대 운동을 벌여 왔다.

98년 이 학교를 졸업한 임 대표는 재학시절에도 지원금을 받아 학생들이 태권도팀에 들어가도록 도왔다. 네이버후드 협회의 돈 카팔비는 “태권도는 많은 학교들에서 아주 성공적이었다. 아이들에게 공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의 태권도팀은 도서관의 읽기프로그램과 공공예술, 조경 등에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민위원회의 피터 코스트메이어는 “임 대표의 아이디어는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코스트메이어는 “뉴욕시에서 그랜트를 신청한 단체는 약 700개에 해당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84%나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최근 수년간 저조한 학업결과로 퇴출의 위협을 받은 학생들의 사기를 올리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태권도는 아이들에게 활력과 체력을 제공하고 나아가 훈련과 집중을 가르치는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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