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검도로 심신을 단련해요”



   
 

경북 봉화군 법전 중앙초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주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지침에 따라 토요 방과 후 `Happy 검도교실`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호응과 전교생 전원이 참여하는 획기적인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도교실 소요 예산은 경상북도교육청 토요 방과후학교 지원금으로 충당해 전교생이 전액 무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따른 100% 찬성과 전교생들의 참여로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농촌 산재마을로 형성된 지역적인 특색과 전교생 78.5%가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 수급 및 저소득 소외계층의 학생들로 구성된 매우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설문조사를 통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마련 한 `Happy 검도교실`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

검도교실에 적극적인 5학년 홍상훈 학생은 “토요일에는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갈 데도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어 늘 혼자 지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검도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즐겁다”며 “검도는 생전 처음 해 보지만 멋있는 운동”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 박영수 교장은 “이번 Happy 검도교실 운영은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해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장차 호응도가 지속하고 추가 수요가 증가하면 연중 돌봄 교실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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