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주 터키대사, 공립학교 태권도수업 지원사업 위해 Van 출장



   
 

이상규 주터키대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Metin Sahin(메틴 샤힌) 터키 태권도협회장과 함께 한국 정부가 전세계 태권도 진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사업중 동남부 공립학교 태권도 수업의 실시지역인 동부 Van을 방문, 시범학교 태권도 수련생들의 시범을 관람하고 태권도 용품을 전달하였다.

이상규 대사는 기념식에 앞서 Munir Karaloglu(뮤니르 카랄오울루) Van 주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지난 2011년 10월의 Van 지진 발생시 발생한 피해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그 당시 한국의 구호물품(텐트 100채) 전달차 Van을 방문하고자 했으나 터키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방문하지 못하였음을 언급하며 이번에 태권도 사업으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표했다.

   
 

이에 카랄오울루 지사는 Van 방문을 환영하며, 젊은 층 인구가 많은 Van 지역의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언급하는 한편, Van은 기독교 등 문화 유적이 많은 지역이라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진 발생 전 많이 방문하였는 바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주기를 희망하였다.

이상규 대사는 이어 Sabri Abi(사브리 아비) Van 광역시 부시장을 면담하고, Van이 지진 피해를 많이 복구됐음에 안도하며, 인근 이란, 아르메니아, 그루지야, 이라크 등과 인접한 Van이 지역 안정이 되면 발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비 부시장은 Van 지역에 역사적으로 지진이 많이 일어났으나 얼마 전 정치적 이유로 시장 등 여러 인사가 투옥된 것이 또 다른 지진이라며, 현 정부와 쿠르드 세력간 현재 진행중인 평화 협상을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가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태권도 수업 시범학교로 선정된 Ismail Hakki Tonguc 초등학교에서 거행된 기념식에는 이상규 대사, 카라오울루지사, 샤힌 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Van지역 주요인사들과 교사, 학부모 및 태권도 수련생 등 500 여명이 참석했다.

Kerim Tuncer 초등학교 등 2개 시범학교 태권도 수련생 120명의 시범에 이어 이상규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는 심신을 단련하는데 아주 좋은 스포츠임을 강조하며 터키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 태권도 강국의 위상을 잘 보여주었는 바 태권도를 더욱 열심히 익혀 국가의 동량이 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이 중에서 배출되기를 기원하였다.

   
 

이상규 대사는 태권도 사범들에게 태권도 용품을 전달하였고, 샤힌 태권도협회장은 이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우호를 다졌다. 한국 정부는 터키내 4개 동남부지역(마르딘, 시르트, 디야르바크르, 반) 8개 시범학교에서 800 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을 받는데 필요한 도복 등 태권도용품 및 사범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상규 대사는 기념식에 이어 Van지역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15명과 오찬을 갖고 이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이상규 대사의 Van 방문에 TV, 통신, 신문 등 현지 언론은 큰 관심을 보였으며, 터키 태권도협회와 Van 주정부는 Van의 태권도 시범학교 수를 좀 더 늘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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