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3대 중점 운영방향 밝혀



   
 

태권도의 수련과 교육, 연구를 위해 전북 무주군 설천면 일대에 조성 중인 ‘태권도원(태권도공원)’의 시설물 건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권도원의 운영 방향 등을 제시했다. 오는 6월 시설물 공사를 마무리하는 태권도원은 9월 시범 개원한 뒤 내년 3월에 전면 개원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물은 태권도경기장, 실내공연장, 태권도연수원, 태권도박물관(전시관), 체험관, 태권도연구소, 태권전, 명예공원, 운영센터 등이다.

총사업비 2475억원이 투입된 태권도원은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부금으로 건립되는 상징지구의 태권전·명인관 등은 현재 모금액이 많지 않아 9월 시범 개원 때는 회랑과 기단, 담장 등 기본시설만 갖출 전망이다.

이날 진흥재단은 ‘세계 태권도 교육·수련 및 교류 네트워크의 중심’, ‘태권도 문화 창출·확산을 통한 신한류의 발신지’, ‘태권도 정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인성 교육 및 힐링의 장’이라는 3대 중점 운영방향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진흥재단은 국기원이 주관하는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와는 별도로 수련생, 청소년, 기업체 연수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교육·수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고, 태권도 ‘한류’를 위해 태권도 성지 순례 상품을 비롯해 무주의 자연환경 및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태권도 문화관광산업 육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태권도원이 청소년 인성·감성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진흥재단은 재단 사무처를 3월28일 태권도원 조성 현장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시설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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