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7월 개최

2년마다 열리는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오는 7월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2000년 창설해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태권도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대회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 주최한다. 시는 최근 대회 일정과 참가규모를 확정하고 조직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는 전세계 50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겨루기와 경연, 띠별 겨루기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2년전인 2011년 대회에는 45개국에서 2,9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외국인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또 당시 참가 선수단이 2009년 대회보다 21%가량 늘어나는 등 매년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1년 대회를 앞두고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춘천 국제태권도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예선전 성격의 대회에 2,000여명이 몰려 주위를 크게 놀라게 하기도 했다.

춘천코리아오픈조직위 관계자는 “숙식을 제공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참가선수들이 모두 자비를 털어 참가하는 등 유수의 세계태권도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대회로 발전했다”며 “대한태권도협회와 올해 더욱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시는 2004년 정부의 태권도공원 조성 유치에 실패한 뒤에도 춘천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해 오픈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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