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태권도연맹, 성폭행 예방 감시 활동에 앞장



   
 

성폭행, 학교 폭력 등을 태권도계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 서용문)이 발 벗고 나섰다.

여성연맹은 2일 12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2013년 시무식을 갖고 올 해 주요 사업의 일환으로‘성추행 및 학교 폭력’퇴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의지를 다졌다.

서용문 한국여성연맹 회장, 임신자 부회장, 김지숙 전무이사 등 연맹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서 신임 회장은“올 해는 여성연맹이 성장 가능한 동력을 만들어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올 해 주요 사업 중 성폭행 및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임 부회장은“태권도계에 성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하면서“여성연맹은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학교 폭력을 감시, 견제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내실 있는 활동을 전개 해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부회장은“성폭행 문제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기보다 이슈화 되어 태권도계 스스로가 성폭행의 청정 지역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여성연맹은 대한태권도협회 협의해‘ONE-STOP’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ONE-STOP’은 성폭행 및 학교 폭력을 24시간 감시,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청소년들이 성폭행 및 학교 폭력 등과 관련해 언제 어디서든 연락이 가능하다. 그 일환으로 여성연맹은 우선 올 해 열리는 각종 대회에 성폭행 및 학교 폭력을 상담, 감시 하는 요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임 부회장은 또한 일선 지도자들의 의식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이 오해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성폭행과 학교 폭력 예방과 감시로 건강한 청소년을 만드는데 일선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여성연맹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11월 21일 추격 끝에 맨손으로 바바리맨을 잡은‘태권소녀’수원 영생고 김평화(18, 영생고3)양에게 표창장 수여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양은 표창장 수여 후“당연한 일을 했는데 이렇게 표창장을 수여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주위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 건강하게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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