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내달 6일 콜롬비아서 개최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대한태권도연맹은 선수 12명, 임원 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태권도연맹(WTF) 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 한국에서 시작된 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매년 세계 60여개국 5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왔다. 지난 9월 전북 무주에서 이번 대회 파견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 결과 12명의 대표 선수가 뽑혔다.
남자 29세 이하급에 출전하는 황왕곤(용인대)은 2010년(5회)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5월에 열린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여자 동급에 출전하는 강수지(한체대)는 작년과 재작년인 5회, 6회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패를 노리는 실력파다. 201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경기 단체전 1위, 올해 열린 제2회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 1위, 제7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1위 등 입상 전적이 화려하다.
여자 59세 이하급에 출전하는 서영애(전주비전대)는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해 입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작년을 제외하고 모두 대회 1위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 결과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남자 39세 이하급에 출전하는 송기성(고수회)과 49세 이하급의 이철희(경희대 석사태권도장), 59세 이상급의 이규현(청해진) 등은 이번이 세계대회 첫 출전이다. 특히 이규현은 대회와 상관없이 자기 수련과 후학 양성에만 전념하다가 국가대표로 나서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수단은 내달 2일 콜롬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을 선택하시고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