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짓수 돌풍? 주짓수 달인 ‘데라히바’컵 대회 개최



   
 

BJJ(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들이 입문과정을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되는 사람이 있다. 아니 주짓수 기술 이름중의 하나이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기술 이름 중에 사람의 이름이 붙여 회자되어지는 것이 크게 보면 2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key lock으로 상대의 팔에 기술을 거는 것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의 귀신이라 불리는 ‘기무라 마사히코’의 이름으로 기무라라고 부른다.

다른 한 가지는 가드의 한 가지로 데라히바 가드를 만들어 낸 히카르도 데라히바이다.

데라히바가드는 오픈가드 포지션에서 대표적인 가드중 하나이며 스윕, 싱글렉, 백잡기 등 다양한 기술로의 전환이 가능한 포지션이다.

오는 12월 2일(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동덕여고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데라히바컵 주짓수컵 2012’가 개최된다. 데라히바 이름을 건 대회로 한국에서는 벌써 세 번째이다.

대회 출전신청 선수는 415명. 400명을 넘어선 건 최초로 주짓수가 한국으로 유입된지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주짓수대회 역사에 한 획이 그어졌다. 이제까지 주짓수 대회 참가인원은 평균 200명으로, 딱 1번 300명이 넘었을 뿐이었다.

주짓수가 성인층 마니아 운동으로 한국에서는 비춰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련자체의 철저함에도 그 이유가 있다. 또한, 주짓수 대회 출전비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싸다.

보통 1종목 출전비용이 4만원이지만, 외국에서 유명한 MASTER를 초청할 경우에는 5만원으로 비용이 증가한다.

주짓수는 한 스승을 두고 꾸준히 수련해 나가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고 일정 수련기간이 될 때까지는 승급이 되지 않는다.

또한, 수련과 더불어 자신과의 싸움을 위하여 시합에 출전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

   
 

참가 신청 선수를 보면, 항상 어덜트(20대부) 출전선수는 150 ~ 200명이지만 초등부가 이례적으로 50명이 신청하였으며, 여성부가 20명이 넘었다. 

또한 마스터(30대부)와 시니어(36세이상)부에서 1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신청을 하였다.

특이한 사항은 일본 데라히바 주짓수팀에서 2명의 선수가 원정 출전을 한다는 것이다.

주최측인 ‘한국주짓수협회’에서는 IBJJF(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에서 추구하는 직전계체로 체중측정을 실시한다.(직전계체 : 하루전 또는 아침에 일괄적으로 체중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합 바로 전에 체중을 측정하는 것으로 평상시 유지 체중으로 시합에 출전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함)

또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하여 외국 대회에서 볼 수 있는 통합무전시스템으로 약 20대의 무전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한국주짓수협회의 이정우 대표는 그 동안 주짓수 대회의 발전을 위하여 1년에 4회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으며, 2012년에는 최초로 청주, 전주 2곳의 지방에서도 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2012 데라히바컵을 위하여 내한하는 데라히바 마스터는 대회에 앞서 12월 1일 2회의 세미나를 통하여 주짓수 수련자들에게 데라히바가드의 디테일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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