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43> 우츄프라카치아
우츄프라카치아는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 원하지 않았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 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없이 결벽하다고 생가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번 만진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보살펴줘야만 살아갈수 있다는 영혼의 식물,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카치아’ 인가요?
지금 문득, 보고싶어지는 사람에게 말하세요.
내게로 와, ‘우츄프라카치아’가 돼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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