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 63㎏급 첫 판서 탈락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태권도 스타 이대훈(20·용인대)이 전국체전 첫 판에서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서울 대표 이대훈은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남자 대학부 63㎏급 첫 경기에서 학교 선배인 울산 대표 위수봉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대훈은 8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단 한 경기만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대훈은 올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런던에서는 올림픽 체급에 맞추느라 체중을 줄여 58㎏급에 출전했지만 이번 전국체전에는 원래 자신의 체급인 63㎏에 나섰다.

이대훈은 63㎏급에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최강자다.

하지만 전국체전 첫 경기에서 무릎꿇어 자존심에 금이 갔다.

이대훈은 한성고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전국체전에서 밴텀급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부로 처음 출전한 지난해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회 초반에 무너지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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