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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한-과테말라, 한-온두라스, 한-콜롬비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무예인 태권도를 다양한 예술장르와 접목하여 주목받고 있는 K-Tigers 태권도 공연단을 파견, 현지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축하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K-Tigers는 딱딱하고 단조로운 태권도 시범이 아닌 태권도의 정통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룬 시범을 바탕으로 태권도 동작과 발차기에 음악을 입혀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단 첫 방문국인 과테말라에서는 두차례의 기념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먼저, 9.21(금)에 과테말라 국가유산이기도 한 2,030석 규모의 과테말라 국립극장에서 정부관계자 등 과테말라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그 다음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9.20(목)에는 과테말라 주요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태권도 수련생들과의 상견례 및 태권도 시범도 예정되어 있다.
온두라스에서는 9.25(화)에 수도 테구시갈파 소재 온두라스 국립극장에서 K-pop을 접목시킨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마지막 공연지인 콜롬비아에서는 9.28(금)에 콜롬비아가 자랑하는 Teatro Mayor 극장에서 기념행사가, 전날에는 태권도 수련 중인 콜럼비아 경찰과 경찰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신술, 방어술에 대한 워크샵이 계획되어 있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중미 3개국 대상 기념공연은 거리상 한계 등으로 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중남미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K-pop 등의 한류와 우리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를 동시에 소개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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