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 석학들의 모임 ‘제6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 개최



   
▲ 조정원(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6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세계 태권도 석학들의 모임인 ‘제6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이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총장 Robert J. Birgeneau) 공동주최로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태권도의 교육적․정신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 및 태권도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자 매년 세계적인 명문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던 국제심포지움은 ‘태권도원’ 준공 1년여를 앞두고 ‘올림픽 정신과 태권도’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

심포지움에는 IOC위원인 Patric Chamunda(짐바브웨), Philip Coles(호주), T.A.G. Sithole IOC 국제협력개발국장,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5대륙 태권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이집트, 크로아티아 등에서 초청된 해외 석학과 태권도계 주요 지도자와 국내 태권도학과 교수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기조연설에서 아흐메드 풀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Ahmed Fouly, WTF 부총재)은 ‘올림픽 정신과 태권도’를 주제로 올림픽 정신의 중심인 상호간의 이해와 우정, 단합, 공명정대를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세계태권도연맹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세션1에서 프랑조 프랏 교수(Franjo Prot,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교 교수, 크로아티아태권도협회장)는 ‘태권도를 통한 올림픽 가치 실천방안’에 대해 태권도 관련 조직과 개인의 역할, 새로운 태권도 수련법 개발 및 선수, 교사, 코치, 트레이너, 심판 등의 올림픽 가치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러셀 안(Russell Ahn)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김동환 한양대 예체능대학 학장, 김중헌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세션2에서 이규형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청소년 인성 교육과 태권도’이란 주제로 태권도계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정신교육’과 ‘도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태권도 수련이 도덕성과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골자의 발표를 했으며, 이에 대해 아드리안 트렌터(Adrian Tranter) 영국태권도협회장과 피몬 스리비콘(PimolSrivikorn) 태국태권도협회장, 정국현 한국체육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은 "이번 국제태권도심포지움에 관한 최종보고서는 IOC위원 등 세계 요로의 스포츠 지도자 등에게 배포하여 태권도의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